토요일 아침, 비가 오네요.
게으름을 피우기 딱 좋은 조건인데,
아내가 브런치 이야기를 하네요.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얼마 전 부산역 앞 옛 백제건물 맞은편에 있던 #부산당 빵집 생각이 났습니다.
둘이서 우선을 쓰고 종종걸음으로 부산당으로 향합니다.
왜냐하면 8시부터 오픈이네요. 9시전이니깐 덜 붐비고 빵도 많이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해 봅니다.
여기 부산당은 1983년 부산에서 시작된 백조제과의 43년 전통을 계승해, 이제 '행복을 전하는 빵집'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동네의 매력은 부산의 역사가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을 문득문득 알려주는 재미가 있다는 점입니다.
부산당 기본정보
◇ 주소 : 부산 동구 중앙대로209번길 11 1층(부산역 7번 출구)
◇ 전화 : 0507-1423-9594
◇ 영업시간 : 08시~20시
◇ 추천 메뉴 : 황금단팥빵, 명란바게트
메뉴

부산역에서 대로를 건너오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브라운핸즈랑 창비 건물이 있고, 대각선 방향으로는 이바구밀면 집이 있는 골목길입니다.

멀리 적벽돌로 쌓아 올린 부산당 빵집이 보입니다.


1층의 일부 공간과 2층은 정짓간 이라는 돼지국밥을 파는 식당입니다.
정짓간이란 아마 부엌을 말하는 '정지'의 사투리 같습니다. 옛날 할머니들은 정지, 정지 많이 그렇게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건너편에는 브라운핸즈 백제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부산 최초의 근대 병원 건물입니다.
부산당 건물은 이 건물을 모티브로 삼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정짓간은 블루리본도 보이네요.
담에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옛 백제병원 건물입니다.
지금 1층은 브라운핸즈 카페가 있고
2층은 창작과 비평 서점을 겸한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사람이 많지 않네요.
오, 천천히 구경 한 번 하겠습니다.
방 배치에 대한 설명입니다.
입구에는 베스트셀러가 있고, 다음은 하드계열과 유럽식 그다음은 부산당의 시그니쳐 메뉴, 마지막으로
데일리로 즐기는 빵 순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면 입구에서 많이 밀리고 안쪽으로는 빠르게 진행되는 동선이 만들어지겠네요.
동선 계획은 좋은 것 같습니다.

베스트셀러는 가볍게 지나치고

트레이에는 오븐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있는 빵들이 있네요.
빵 굽는 냄새가 계속 고개를 돌리게 만드네요.
다 사고 싶어요.



부산 고등어 버거는 5천 원 되겠습니다.
한 이십 년 전에 터키 이스탄불 그 다리 밑에서 팔았던 고등어버거가 생각납니다.
기겁을 하고 봤는데, 부산에서도 비슷한 버거가 나왔네요.



부산시그니쳐 빵들입니다.
어떤 맛을 낼까 궁금한 돼지국밥 고로케는 2,500원
마지막에 위치한 데일리 브레드로 나눠진 빵들입니다.



스콘과 마들렌, 쿠기 들이 준비된 데일리 브레드 코너


휘낭시에와 소보르빵도 근처에 있어요.




입구 쪽에 진열된 빵들이 베스트셀러입니다.
우린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그다음이 하드유럽피언입니다.
그다음은 돼지국밥고로케 등이 준비된 시그니쳐 코너, 긴장하세요. 막 지나가면 안돼요.
마지막이 데일리 브레드 코너입니다.

저희는 오늘 5개 샀어요.
뭐, 멀리서 온 것도 아니고...
먹어보고 또 사면 되니깐....

사진의 오른쪽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자, 바로 집으로 와서 시식을 해 봅니다.
고등어 버거.
생선패티가 고등어 특유의 맛을 냅니다.
아내는 살짝 비리다고 했지만, 이건 비리다기보다는 생선맛이 난다는 게 맛을 것 같습니다.


너는 누구냐
왼쪽이 땡초고로케입니다. 많이 매운 건 아닙니다.
오른쪽은 투머치소보로 입니다. 소보로 안에 뭐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맛이 더해집니다.

짜잔.
이건 돼지국밥 고로케입니다.
돼지국밥 맛이 날 수는 없습니다.
고기만두 같다고 해야 하나...
뭐...그런 고로케입니다.
그러고 보니 너무 고로케 위주로 사 왔네요.
단팥빵은 엠티를 갔다가 아침에 와서는 아직도 자고 있는 아들의 몫입니다.
제가 다녀왔던 시간(9시쯤?)에는 편한 차림의 손님들이 대부분이시네요.
나중에는 입장 대기줄도 길어질 건데..
아침 8시 오픈이라는 게 지역민인 우리에겐 아주 유리한 어드벤티지 같은거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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