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남포동 영도 맛집

[부산/초량] 만원의 행복! 할머니 손맛 느껴지는 찐 밥집 '시골정식'

likebusan 2025. 12. 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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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 동네에 이사를 오고

산책 삼아 이곳저곳을 다닐 때 봤던 곳입니다. 

내공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내부에 손님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많아서 웨이팅을 해도 싫고, 없어도 싫은 이 심리는 뭘까요?

 

결국 오늘 방문을 결심한 집은 초량동 [시골정식]입니다.

초량역 5번출구, 국제빌딩 뒤쪽입니다.

 

시골정식 입구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햇빛이 점심때임을 보여주네요.

공원과 붙어 있어서 은근 분위기 있습니다. 공원에는 새로운 꽃나무를 한창 심고 있네요.

 

🏠 정겨운 가게 분위기

초량동 골목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시골정식'. 입구에서부터 "나 맛집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투박하지만 정겨운 포스가 느껴집니다. 유리문에 '오전 11시부터 영업, 일요일은 쉽니다'라고 적혀있네요. 

📖 메뉴는 심플 그 자체!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정식
  • 된장찌개
  • 김치찌개
  • 순두부
  • 동태탕

가격은 전부 10,000원! (가성비 대박이죠?) 복잡한 메뉴 없이 딱 자신 있는 찌개류와 정식으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저희는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아들은 된장찌개 주문했구요.

투박하지만 숨기지는 않는...

 

 

 

🍱 상다리 휘어지는 반찬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쟁반 가득 반찬이 담겨 나옵니다. "와, 이게 만 원이라고?"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1. 다양한 나물 반찬: 시금치, 호박볶음, 꽈리고추 멸치볶음 등 하나하나 간이 딱 맞는 건강한 맛이에요.
  2. 도토리묵 & 김치: 입맛 돋우기 딱 좋은 탱글탱글한 묵과 직접 담근 듯한 김치.
  3. 생선구이: 정식의 꽃이죠!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갈치구이가 여러 토막 나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토실토실하지는 않지만, 맛있어요. 가격이 있으니깐...
  4. 싱싱한 쌈 채소: 상추와 다시마 쌈도 넉넉하게 주셔서 된장에 콕 찍어 먹으면 꿀맛입니다.

 

된장도 그렇고 김치고 그렇고 옛날 할머니집 맛입니다. 

조선간장 같은 게 들어가서 그 맛이 제일 위에서 전체적으로 맛을 지배하는...

요즘 일반 식당에서는 저런 맛이 안나죠.

오랜만에 맛보는군요.

 

 

🥘 보글보글 뚝배기 된장찌개

아들이 주문한 된장찌개입니다.

조개, 호박, 두부가 실합니다. 

 

할머니가 와이프 밥은 조금 퍼 주고, 

저는 고봉밥을 주시네요.ㅋㅋㅋ

 

📝 총평

할머니가 요리하시고, 할아버지가 서빙하시는 집입니다. 

손님들은 조심스럽게 조용히 밥을 먹고, 

할머니는 한 테이블 손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큰소리로 하십니다.

 

설탕과 소금으로 단짠맛을 만들어 내는 요즘 트렌드와는 다른 맛.

투박하게 옛날 할머니집 밥상을 연상케 하는 밥집이었습니다. 

 

재방문의사는 ★ ★ ★ ★

가까우니깐요.


📍 가게 정보

  • 상호명: 시골정식
  • 위치: 부산 동구 중앙대로 263(정발장군동상이 있는 공원을 끼고 있어요)
  • 전화 : 051-468-8700
  • 영업시간: 11:00 오픈 ~ 마감 시간 유동적 (매주 일요일 휴무)
  • 가격: 전 메뉴 10,000원
  • 주차: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어 보였습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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